머리말
세상에는 수많은 길이 있습니다.
그 길마다 이름이 다르고, 표지가 다릅니다.
누군가는 그것을 ‘믿음’이라 부르고,
누군가는 그것을 ‘깨달음’이라 부릅니다.
하지만 모두가 향하는 곳은 하나입니다 ?
진리, 그리고 사랑.
이 책은 한 시대의 두 거대한 영혼,
부처와 예수가 나누는 상상의 대화입니다.
서로 다른 언어와 교리 속에서
그들은 늘 같은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부처는 침묵 속에서 지혜를 찾았고,
예수는 사랑 속에서 구원을 전했습니다.
한 분은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든다”고 하셨고,
다른 한 분은 “하늘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 말은 다르지만, 뜻은 하나입니다.
진리는 바깥에 있지 않고,
항상 우리 안에 있습니다.
이 책은 논쟁이 아닙니다.
이해와 만남의 기록입니다.
서로 다른 종교, 다른 문화, 다른 시대의 목소리가
하나의 침묵으로 귀결되는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 침묵은 공허가 아니라 충만이며,
멈춤이 아니라 완성입니다.
인류는 오랫동안
“누가 옳은가”를 묻는 데 많은 시간을 썼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무엇이 하나인가”를 물어야 할 때입니다.
이 책의 대화는 바로 그 ‘하나됨’을 향한 작은 걸음입니다.
지혜와 사랑, 깨달음과 구원이
서로의 빛이 되어 하나로 녹아드는 자리.
독자 여러분이 이 책을 읽는 동안
한쪽의 말에서 지혜를,
다른 쪽의 말에서 사랑을 느끼신다면,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그 두 가지가 만나는 곳에
신의 숨결이 있습니다.
오늘도 세상은 소란하지만,
그 소리 아래에는 언제나 고요가 흐르고 있습니다.
그 고요 속에서 우리는 듣습니다.
신의 침묵을, 그리고 인간의 대답을.
? 김재호
머리말
제1장. 신이란 무엇인가
제2장. 고통의 의미
제3장. 자아와 욕망
제4장. 죄와 구원
제5장. 죽음 이후의 세계
제6장. 사랑과 자비
제7장. 진리와 길
제8장. 인간에 대하여
제9장. 세상에 대하여
제10장. 용서와 화해
제11장. 기도와 명상
제12장. 침묵의 지혜
제13장. 시간과 영원
제14장. 빛과 어둠
제15장. 마음과 우주
제16장. 의심과 믿음
제17장. 선과 악의 본질
제18장. 자유와 운명
제19장. 고독과 연대
제20장. 인류와 문명
에필로그. 침묵 속의 하나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