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임진왜란 약 30년 전을 배경으로, 젊은 이순신과 인연을 맺은 일본 여인들의 삶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역사 서사툰이다.
전국시대 말기에서 에도시대로 이행하는 격동의 시기를, 여인들의 시선에서 재해석하며 그들이 이순신과의 만남을 통해 내면의 각성과 삶의 주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 작품은 전통적인 소설 서사에 시적 나레이션과 회화적 삽화를 결합한 ‘서사툰’(Narrative Toon) 형식으로, 문학과 시각예술이 결합된 새로운 창작 방식의 시도다.
서정적 문체와 풍자적 시각을 통해 개인의 변화가 사회와 역사 속에서 어떤 파문을 일으키는지를 탐구하며, 이순신의 정신이 국경과 시대를 넘어 인간 내면의 각성을 이끄는 상징으로 그려진다.
역사적 사실과 허구, 시와 그림이 조화된 하이브리드 형식의 작품으로, 동서 교류의 인간적 면모와 여성 주체의 각성을 함께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