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인생, 나는 다시 피어난다』는 퇴직과 은퇴 이후 마주한 일상의 풍경과 마음의 변화를 시의 언어로 풀어낸 시집이다.
이 책은 단지 이별과 끝을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일'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난 후 마주하게 되는 자유와 공허, 그리고 그 안에서 다시 피어나는 자아의 회복과 도약의 감정을 깊고 따뜻하게 포착한다. 은퇴 후 겪게 되는 시간의 흐름, 가족과의 거리, 느려진 하루 속에서 발견하는 사소한 기쁨, 혼자의 품격, 배움의 즐거움, 그리고 다시 일어나 세상과 연결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시로 옮긴다. 단순한 감상의 나열이 아니라, 실제 삶 속에서 길어 올린 통찰과 위로의 문장들이 페이지마다 담겨 있다.
이 시집은 단지 은퇴를 준비하거나 이미 경험한 이들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누구나 인생의 전환기를 지나며 한 번쯤 마주하는 불안과 희망, 그 모든 감정을 품어 안고 다음 계절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문장이 된다. 청춘을 지나 중년에 이르기까지, 삶의 굴곡마다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언어를 품고 있다.
삶의 후반전은 멈춤이 아니라, 새로운 나로 피어나는 시간이다. 『두 번째 인생, 나는 다시 피어난다』는 바로 그 시작을 노래하며,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다시 피어날’ 시간에 용기와 방향을 제시하는 시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