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의 풍경 속에서 하루하루의 마음을 담아낸 시집이다.
자연 이야기 같지만 결국 우리의 삶과 감정을 돌아보게 하는 시들이 담겨 있다.
청계천을 걷는 순간, 흔들리는 갈대, 빗소리, 이름 없는 풀꽃 같은 장면들이
슬픔·기다림·희망·그리움 등의 일상적인 마음들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인생에서의 1년, 사계를 돌아보며 마음의 쉼터가 되어줄 글들이 모였다.
삶이란 결국 기다림과 그리움, 그리고 다시 피어나는 희망의 반복임을...
※ 출판사 서평
이 시집을 읽고 있으면 누군가의 일기장을 옆에서 조용히 훔쳐보는 기분이 든다.
화려한 말보다 솔직한 마음이 먼저 다가오는 시, 그래서 더 오래 남는다.
"부끄럽지만 용기 내어 세상에 보낸 시들"이라는 시인의 말처럼 시마다 꾸밈이 없다.
누군가에게 잘 보이려고 쓴 글이 아니라 지금 이 마을을 누군가와 나누고 싶어 쓴 글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시집을 넘기다 보면 계절이 바뀌듯 사람의 마음도 변한다는 당연한 사실을 되새기게 된다.
'아 나도 이렇게 살고 있었지'
그런 공감 속에 가슴 따뜻해지는 경험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