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해, 괜찮지 않아도”는 말의 상처와 온기를 통과해 사랑, 디지털의 상흔, 그리고 ‘다시 나’로 돌아오는 과정을 네 장으로 엮은 64편의 시집이다.
제1부 말의 온기
짧은 문장 하나가 등을 토닥이고 길이 되는 순간을 기록한다. ‘선플’, ‘곁에 있다는 것’, ‘내면의 울림’은 듣는 마음이 어떻게 서로의 체온이 되는지 보여 준다.
제2부 사랑의 서사
만남과 기다림, 놓아줌과 그리움 사이에서 사랑의 본질을 묻는다. ‘부재’, ‘사랑이지’, ‘떠나보내며’, ‘사랑의 속도’는 관계의 떨림과 상실을 기록하며 사랑의 본질을 탐색한다. 사랑이 우리 삶을 어떻게 빛내고 또 어둡게 하는지를 섬세하게 담아낸다.
제3부 디지털의 상흔
디지털 공간의 언어와 사이버불링은 가장 깊은 상처를 남긴다. ‘엔터는 방아쇠’, ‘보이지 않아도 남는다’, ‘댓글창 아래’, ‘비수’는 외면하지 말아야 할 현실을 증언한다. 그러나 동시에 ‘침묵하지 말아요’처럼 침묵을 깨고 손 내밀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따뜻한 경청의 필요성을 일깨운다.
제4부 다시, 나로
버틴 자리에서 피어나는 회복의 리듬을 노래한다. ‘괜찮지 않아도 충분해’, ‘버텨’, ‘또 다른 하늘’, ‘지금 순간의 너에게’는 천천히 그러나 분명히 내일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