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항로, 하나의 길 두 개의 바다』는
기후변화로 열린 새로운 바닷길이 가져올 기회와 위험의 양면성을 입체적으로 탐구한 논픽션이다.
저자는 외항선 항해사로 세계의 바다를 건너며 경험한 실제 항해 기록과, 하선 후 30여 년간 한국의 해운·항만·화학물질 물류 현장에서 쌓아온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북극항로를 한국의 시각에서 최초로 종합적으로 다룬 책을 내놓았다.
이 책은 단순한 해운 분석서가 아니다. 북극항로가 열리게 된 과학적 배경(기후변화), 강대국들의 지정학적 경쟁, 해운·항만 산업의 구조 변화, 에너지 물류의 미래,
그리고 북극 원주민 공동체가 직면한 삶의 문제까지,
북극을 둘러싼 모든 층위를 균형 있게 풀어낸다.
특히, 저자가 직접 경험한 북태평양의 겨울 폭풍, 발트해의 결빙 항해, 지중해와 파나마·스웨즈 운하를 통과하던 긴장감, 그리고 북극해를 마주했던 젊은 항해사의 단상들이 책 곳곳에서 현실 감각과 인간적 울림을 더한다.
우리가 ‘북극항로’를 말할 때 떠올리는 숫자와 그래프 뒤에는 기후위기라는 비극적 배경, 국제정치의 힘의 균형,에너지·물류 패권 경쟁, 그리고 바다 위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삶이 있다.
이 책은 그 복잡한 현실을 독자에게 명확하게 보여주고,
한국이 앞으로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하는지를 차분하게 제시한다.
『북극항로, 하나의 길 두 개의 바다』는 지금 이 시대에 우리가 왜 북극을 바라봐야 하는지, 그리고 그 길 위에서 어떤 미래를 선택해야 하는지를 묻는 본질적이고도 필요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