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우리는 모두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안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정작 그 답을 찾으려 할 때, 우리는 나를 나라고 믿게 만든 감각, 기억, 습관, 사회적 조건 속에서 길을 잃곤 합니다.
이 책은 그 길을 따라가는 여정입니다.
---
시즌 1 ― 나라는 물음의 시작
시즌 1은 개인에게 집중합니다.
내가 어떻게 태어나고, 무엇에 길들여지고, 어떤 기억과 습관으로 “나”라는 허상을 만들어왔는지를 하나하나 벗겨냅니다. 감각과 기억, 생각과 몸, 그리고 조건을 넘어섰을 때, 비로소 드러나는 **‘진짜 나의 자리’**를 묻습니다.
시즌 1은 한 사람의 내면 깊숙이 들어가, 내가 나라고 믿었던 것들이 사실은 덧씌워진 껍질임을 보여줍니다.
---
시즌 2 ― 우주와 삶의 구조를 향해
시즌 2는 시선을 한층 넓혀, 인간과 세계, 우주 전체의 작동 원리를 탐구합니다.
세상 모든 것은 다섯 원소 ― 빛·불·땅·물·바람 ― 의 성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람도, 나무도, 동물도, 지구도, 심지어 우리의 마음작용조차도 이 원소의 성질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몸과 마음, 개인과 사회, 자연과 인간을 서로 다른 것으로 분리하며 살아왔습니다. 바로 그 분리감에서 혼란과 불안정이 시작됩니다.
시즌 2는 이 분리의 환영을 넘어, 다섯 원소와 의식의 작용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자리를 보여줍니다. 그 자리는 바로 본래의 자리, 모든 존재가 함께 흘러가는 중도의 길입니다.
---
두 시즌이 말하는 하나의 메시지
시즌 1은 **“나의 껍질을 벗겨내는 과정”**이고,
시즌 2는 **“세상과 우주의 구조 속에서 나를 다시 보는 과정”**입니다.
이 두 여정은 결국 하나의 메시지로 모입니다.
“진짜 나는 개인에 갇힌 존재가 아니라, 모든 것과 연결된 본래의 자리에서 드러난다.”
이 책은 그 길을 안내합니다.
삶의 모순을 넘어, 불안정한 마음을 넘어,
결국 하나로 돌아가는 지혜와 사랑의 자리로 우리를 이끌어줍니다.
---
마지막으로, 저자의 고백
이 글은 어떠한 철학이나 종교에서 빌려온 것이 아닙니다.
오직 내가 살아온 삶, 내가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한 것들로만 써 내려간 기록입니다.
마치 내가 농사지어 거둔 열매를 독자에게 건네는 것처럼,
이 책은 온전히 나의 체험에서 길어 올린 진실의 열매입니다.
나는 길을 따라 나를 찾으러 떠났다.
세상과 자신을 읽고 깨뜨리고, 더 이상 읽을 것이 없을 정도로 모든 것을 경험한 끝에
내 자신마저 잃고 서서, 비로소 진짜 나와 마주했다.
그전까지는 꿈도, 희망도, 하고 싶은 일도 없었다.
그러나 그 모든 과정 속에서, 나는 한때 모든 꿈 그 자체가 되었다.
하지만 이제 나는 다시 꿈꾸기 전의 씨앗으로 돌아왔다.
아직 피어나지 않았고, 어떤 형태도 갖지 않았지만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품고 있는 자리.
모든 것을 잃고, 깨지고, 비워진 자리에서
진정한 삶의 시작과 존재의 근원을 다시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