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의 기억 속으로(Memories of Lincoln)
19세기 미국 문학의 거장 월트 휘트먼과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추앙받는 에이브러햄 링컨. 이 두 사람의 영혼이 교감하며 빚어낸 시집이다. 단순한 추모 시집이 아니다. 이것은 한 국가가 겪어야 했던 거대한 비극과 그 비극을 온몸으로 통과하며 치유해 나가는 한 시인의 영적 기록이다.
링컨 대통령을 추모하는 휘트먼의 시와 에세이 모음으로 시인이 직접 목격하고 느낀 링컨에 대한 글이다. 휘트먼은 링컨이 암살된 1865년부터 1880년대까지 여러 해에 걸쳐 신문이나 잡지에 링컨에 대한 글들을 기고했는데, 이 글들을 모아 하나의 책으로 간단히 엮은 것이다.
휘트먼은 남북전쟁 당시 워싱턴 D.C.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며 링컨 대통령을 여러 번 목격했다. 그는 링컨의 위엄 있는 풍채, 슬픔이 깃든 표정, 시민들과 어울리는 평범한 모습 등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특히 이 책의 핵심은 링컨 암살 사건과 그 뒤를 잇는 장례 행렬에 대한 기록이다. 시인은 온 국민이 겪었던 깊은 슬픔과 비극을 감동적인 필치로 전달하며, 링컨을 향한 자신의 개인적인 애정과 존경심을 드러낸다.
이 작품은 위대한 정치가가 아닌, 한 명의 인간으로 링컨의 따뜻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기록이며, 휘트먼의 대표적인 추모시인 「오, 선장! 나의 선장아!」에 대한 언급도 포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