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자연에 대한 성찰(Parva Naturalia)
“영혼과 육체의 경계에서 생명의 본질을 탐구하다.”
아리스토텔레스(기원전 384-322)는 서양 철학사에서 위대한 사상가 중 한 명으로, 그의 저술은 형이상학, 윤리학, 정치학, 논리학, 자연과학 등 거의 모든 학문 분야에 걸쳐 있다. 그중에서도 『파르바 나투랄리아(Parva Naturalia)』, 즉 '소논문집'이라 불리는 이 작품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철학적 탐구의 정수를 담고 있으며, 특히 생명체의 심리적·생리적 현상에 대한 그의 깊은 통찰을 보여준다.
'파르바 나투랄리아'라는 명칭은 라틴어로 '작은 자연학적 논문들'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 제목이 시사하듯, 본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요 저작인 『영혼론(De Anima)』의 연장선상에서 인간과 동물의 구체적인 심신 현상들을 다루고 있다. 『영혼론』이 영혼의 본질과 그 능력에 대한 이론적 기초를 제공한다면, 『파르바 나투랄리아』는 그러한 이론적 토대 위에서 감각, 기억, 수면, 꿈, 생명과 죽음 등 우리가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현상들의 원인과 본질을 구체적으로 탐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