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당신은 복지 수급자가 아닙니다. 대한민국 국가주식회사의 주주입니다.”
AI와 데이터가 만든 천문학적 부(富), 왜 소수만 독점하는가?
낡은 ‘기본소득’ 논쟁을 넘어, ‘기본배당’이라는 새로운 권리를 선언하다!
어느 날 문득, 일상이 편리해짐과 동시에 불안해졌음을 느낍니다. 메일을 쓰면 AI가 문장을 다듬어 주고, 검색을 하면 챗봇이 요약해 줍니다. 분명 세상은 좋아진 것 같은데, 월급봉투는 얇아지고 일자리는 ‘조각’나며, “내 일도 언젠가 AI로 대체되지 않을까?” 하는 서늘한 질문이 떠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지금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부가 창출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은 우리가 쌓아온 지식과 데이터를 먹고 자라나며 매일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냅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기술의 원재료인 데이터를 제공한 우리는 왜 더 가난해지고 불안해질까요?
『AI 시대의 기본소득, 아니 기본배당』은 바로 이 지점에서 도발적이고도 명쾌한 해답을 던집니다. 저자 ‘연구그룹 이팝나무’는 단언합니다.
“문제는 AI 기술 자체가 아니라, AI가 만들어 낸 부를 나누는 방식에 있다.”
소득(Income)이 아니라 배당(Dividend)이다: 패러다임의 대전환
그동안 우리는 ‘로봇세’나 ‘기본소득’을 이야기할 때마다 “세금 폭탄 아니냐”, “사람들이 게을러지지 않겠느냐”는 낡은 논쟁에 갇혀 있었습니다. 이 책은 그 프레임을 단번에 깨뜨립니다.
저자는 ‘세금’을 걷어 가난한 이를 돕는 시혜적 ‘복지’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공유자산인 ‘커먼즈(Commons)’에서 발생한 수익을 나누는 정당한 ‘배당’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우리가 매일 검색하고 올리는 데이터
우리가 함께 지켜온 환경(햇빛, 바람, 공기)
사회가 함께 가치를 올린 국토(땅)
이것들은 특정 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것입니다. 알래스카 주민들이 석유 수익을 배당받듯, 전남 신안군 주민들이 햇빛과 바람으로 ‘햇빛 연금’을 받듯, AI 시대의 우리는 ‘데이터 배당’과 ‘에너지 배당’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이것은 ‘도와달라’는 읍소가 아니라, ‘내 몫을 내놓으라’는 당당한 주주권 행사입니다.
막연한 불안을 넘어설 구체적인 로드맵과 희망의 증거들
이 책은 단순히 “돈을 나누자”는 구호에 그치지 않습니다. 뜬구름 잡는 이론서가 아니라, 지금 당장 내 삶에 적용해 볼 수 있는 ‘실전 워크북’입니다.
진단(Part 1~2): AI가 어떻게 화이트칼라의 일자리를 조각내고, 기존의 안전망을 무력화시키는지 냉철하게 분석합니다.
발견(Part 3~4): ‘커먼즈’라는 숨겨진 보물을 찾고, ‘게으름’이라는 편견을 전 세계(독일, 핀란드, 케냐 등)의 실증 데이터로 통쾌하게 반박합니다.
증명(Part 5):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닙니다. 전남 신안군과 보령 장고도의 기적 같은 성공 사례를 통해 ‘배당’이 이미 한국 땅에서 작동하고 있음을 증명합니다.
설계(Part 6~7): 데이터, 탄소, 토지, 시간 등 구체적인 배당 재원 마련 방안을 설계도처럼 펼쳐 보입니다.
이 책은 누구를 위한 책인가?
“내 일자리는 안전할까?” 밤잠 설치는 직장인에게는 미래를 대비할 새로운 관점을 줍니다.
“청년들에게 희망은 없는가?” 고민하는 정책 입안자와 정치인에게는 갈등을 넘어서는 실용적인 해법을 제시합니다.
“세상은 왜 이렇게 불공평한가?” 분노하는 시민에게는 단순한 비판을 넘어 ‘내 권리’를 되찾을 논리적 무기를 쥐여줍니다.
책장을 덮을 때쯤, 독자들은 더 이상 AI를 두려워하는 무력한 개인이 아니라, 대한민국이라는 주식회사의 당당한 주주로서 자신의 권리를 자각하게 될 것입니다. 2035년, 우리가 맞이할 미래는 각자도생의 지옥일까요, 아니면 함께 누리는 배당의 시대일까요? 그 답이 바로 이 책 안에 있습니다.
“미래를 빼앗길 것인가, 아니면 배당받을 것인가.”
이제 당신의 선택만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