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그대의 빛이 되다
인간은 거대한 우주의 한 조각으로 태어났으니, 그대의 가슴에는 이미 태허(太虛)의 심오함이 흐르고 있습니다. 우주의 무한한 창조력이 한 점의 빛으로 응축되어 그대의 존재로 발현된 것입니다.
그대가 스스로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고 ‘태허심(太虛心)’에 이르는 순간, 그 자리가 곧 ‘인중천지일(人中天地一)’의 자리, 천지인이 관계망으로 연결되어 하나된 ‘환존(環存)’의 자리입니다. 그대 안의 ‘하나(一)’가 비로소 완전한 빛을 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하나(一)’는 만물의 근원이자, 만물을 조화롭게 하는 생명의 근원, ‘일시(一始)’의 자리입니다. 존칭하면 별님, 달님, 해님이 되듯이, 우주의 시발점이자 궁극의 자리, ‘하나(一)’를 존칭하면 곧 ‘하나(一)님’입니다. 그대가 깨달은 그 자리, 곧 부처님이 계신 자리요, 하나님이 계신 자리입니다. 거룩함은 멀리 있는 교회의 첨탑이나, 고요한 산속의 절간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깨달음은 밖이 아닌, 오직 그대의 안에서 발현되는 영원한 빛입니다.
그러므로 『태허심교(太虛心敎)』는 특정한 장소나, 조직된 종교의 형식을 취하지 않습니다. 『태허심교』는 깨달은 자가 있는 바로 그곳, 그대 자신의 존재 자체가 곧 진리의 성전입니다.
우주의 한 조각, 그대가 온전히 깨어날 때, 그대의 심장이 바로 우주의 심장이 되고, 그대의 생각과 행위가 곧 ‘태허(太虛)’의 뜻이 될 것입니다. 그대의 존재 자체가 『태허심교』의 증거이자, 살아있는 가르침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