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고프다~!”
고양이가 괴성을 지른다.
“아우! 배고파!”
“뭘 먹고 싶은데?”
“돈은 있냐?”
“조금 있어. 많진 않으나.”
“어휴, 바보야! 돈이 많은 사람에게 가서 말해봐!”
“거래를 하라고?!”
“너 거지잖아.”
“큭. 사실이지만 기분 나쁘군.”
“재산도 없는 주제에 뭘 기분 나빠! 빨리 부자들에게 가라구!”
“하긴 고양이와 참새조차 먹을 걸 못 주고 있다.”
도윤이 눈물을 흘린다.
“흑흑. 비참한 가난.”
“어이, 인간. 그래도 넌 죽음을 돌리는 남자. 그건 대단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