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연의 2권(13~24회) 칼과 피로 시작된 군웅 시대
나관중 '삼국지' 현대어 해석 완역 시리즈
읽기 쉽게 다시 엮은 모종강 모본(毛本)
제13회. 미인계: 폭군의 파멸
제14회. 난세의 피바람: 이각과 곽사의 역습
제15회. 헌제 방랑: 구원자의 그림자
제16회. 옥새 분쟁: 조조의 발판
제17회. 강동의 호랑이: 원술의 최후
제18회. 장수의 배신: 조조의 수난
제19회. 서주의 주인: 유비의 기만
제20회. 군주들의 밀약: 암살 조서
제21회. 인걸 유비, 일탈을 꿈꾸다
제22회. 강동의 인재: 손책의 굴기
제23회. 예정평의 저주: 혀와 피의 대결
제24회. 조조의 숙청: 헌제의 비극
삼국지연의 2권(제13회~ 제24회): 동탁의 몰락과 군웅의 봉기
한나라 황실이 무너지고 천하가 분열되는 격동적인 '군웅할거(群雄割據)' 시대의 서막을 다룬다. 폭군 동탁(董卓)의 전횡이 최고조에 달했다가 충신들의 계략과 내부의 배신으로 몰락하며, 그 빈자리를 탐하는 수많은 영웅호걸들의 피의 투쟁이 시작된다.
주요 등장인물은 다음과 같다.
* 동탁(董卓): 폭정을 일삼는 간웅이자 군웅 시대의 시발점.
* 여포(呂布): 동탁의 양자이자 당대 최강의 맹장으로, 미인계에 넘어가 동탁을 배신한다.
* 왕윤(王允), 초선(貂蟬): 미인계(美人計)를 실행하여 동탁을 제거한 충신과 가인(佳人)이다.
* 조조(曹操): 헌제(獻帝)를 옹립하고 세력을 급속도로 확장하며, 군웅들 사이에서 실질적인 패자(覇者)로 발돋움한다.
* 유비(劉備): 흩어졌던 세력을 다시 규합하며 조조의 견제를 받기 시작하고, 잠재적인 위협으로 성장한다.
* 원소(袁紹): 원술(袁術): 북방과 중원을 다투는 주요 군웅으로, 원술은 몰락하고 원소는 조조와 대립하는 구도를 형성한다.
* 손책(孫策): 강동(江東) 지역을 평정하며 세력을 굳히는 강성한 후계자이다.
* 동승(董承), 길평(吉平): 한나라 황실을 지키려다 조조의 칼날에 스러진 충절의 상징들이다.
《삼국지연의》의 제2권은 '동탁의 폭정을 끝낸 칼날이 천하를 수많은 조각으로 찢어놓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왕윤의 미인계는 동탁과 여포의 관계를 갈라놓았고, 결국 여포가 동탁을 주살하며 긴 폭정은 막을 내린다. 그러나 동탁의 잔당들이 장안을 혼란에 빠뜨리고 헌제는 쫓기는 신세가 된다.
이 혼란 속에서 조조가 황제를 맞아 허창(許昌)으로 천도하며 '천자를 끼고 제후를 호령(挾天子以令諸侯)'하는 기반을 다진다. 조조는 유비, 원소, 원술 등 경쟁자들을 굴복시키거나 숙청하며 세력을 확장하는 동시에, 원술의 몰락과 손책의 강동 기반 확보 등 새로운 세력 구도가 형성된다.
권력 투쟁의 절정은 헌제를 지키려는 충신들의 피와 눈물로 나타난다. 동승이 옷 속의 조서를 받아 조조 암살을 꾀했으나, 이는 결국 발각되어 동승과 길평을 비롯한 수백 명의 충신들이 비참하게 주살당했다. 이로써 황실의 마지막 희망마저 꺾이고, 조조는 천하의 간웅(奸雄)으로서 그 위세를 공고히 한다. 한편 유비는 조조를 피해 원소에게 의탁하며 생존을 위한 고난의 길을 다시 걷는다.
결국 동탁이라는 거대한 악을 제거하는 충의에서 시작하여, 조조라는 더 교활한 간웅의 등장과 잔혹한 피의 숙청으로 이어지는 군웅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선언하는 대목이다.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 120회본을 기준으로 한 10권 구성표입니다.
『삼국지연의』 10권 구성 요약표
제1권. 제1회~제12회: 황건적의 난과 영웅의 등장 - 도원결의(유비·관우·장비), 황건적 토벌, 동탁의 난, 조조의 활약 시작
제2권. 제13회~제24회: 동탁의 폭정과 여포의 배신 - 조조의 반동탁 연합군, 왕윤의 미인계, 여포가 동탁을 살해, 군웅할거 시작
제3권. 제25회~제36회: 군웅 각지에서 세력을 다투다 - 조조의 세력 확장, 손책의 강동 장악, 유비의 표류, 관우의 천리행
제4권. 제37회~제48회: 조조의 중원 통일과 관우의 의리 - 조조의 관도대전(원소 격파), 유비의 형주 입성, 관우의 전사, 형주의 상실
제5권. 제49회~제60회: 유비의 입촉(入蜀) - 제갈량의 천거, 유비의 익주 정벌, 손권의 형주 분쟁, 장비의 활약
제6권. 제61회~제72회: 적벽대전과 삼국의 형성 - 조조의 남정(南征), 제갈량·주유의 연합, 적벽대전 승리, 삼국의 기틀 확립
제7권. 제73회~제84회: 유비의 한중왕 등극 - 유비의 한중 정벌, 관우의 복수, 조조의 사망, 사마의 등장
제8권. 제85회~제96회: 촉한의 북벌과 제갈량의 출사 - 유비의 오 정벌, 백제성 전투, 제갈량의 출사표, 첫 북벌(기산 전투)
제9권. 제97회~제108회: 제갈량의 북벌과 죽음 - 제갈량의 연속 북벌, 사마의의 계략, 제갈량의 오장원 사망
제10권. 제109회~제120회: 삼국의 쇠망과 통일 - 위나라의 진(晉)으로의 교체, 촉한 멸망, 오나라 정벌, 진나라의 삼국 통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