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연의 5권(49~60회) 형주의 도약과 익주의 야망
나관중 '삼국지' 현대어 해석 완역 시리즈
읽기 쉽게 다시 엮은 모종강 모본(毛本)
제49회. 죽음과 계략: 형주를 노리는 두 맹수
제50회. 빈손의 유비, 마침내 형주를 얻다
제51회. 주유의 계략과 공명의 지혜
제52회. 마등의 상경, 유비의 남방 통일
제53회. 재도전: 주유의 강렬한 복수심
제54회. 주유, 미인계로 유비에게 대패하다
제55회. 삼국(三國)의 대출혈: 유비의 기만술
제56회. 주유의 통한과 절규: 영웅은 지다
제57회. 봉추의 출산: 인재를 얻다
제58회. 조조, 서량을 멸하고 관중을 장악하다
제59회. 촉(蜀)의 지도: 장송, 익주를 넘기다
제60회. 인의와 야망: 유비, 서천으로 가다
삼국지연의 제5권 (제49회 ~ 제60회) 형주(荊州)의 도약과 익주(益州)의 야망, 이 시기는 유비 세력이 적벽대전의 승리 이후 한(漢)나라 종실의 지위를 넘어 천하의 패업을 위한 실질적인 기반을 다지는 결정적인 전환점이었다.
〈주요 등장인물〉
* 유비 (劉備): 형주를 기반으로 마침내 익주 공략의 야망을 실행에 옮기는 인의의 주군이다.
* 제갈량 (諸葛亮): 주유의 계책을 간파하고 파훼하며, 유비의 형주 안정을 책임지는 최고의 지략가이다.
* 주유 (周瑜): 형주를 되찾기 위해 집요한 계책을 펼쳤으나, 번번이 제갈량에게 패배하고 분사(憤死)하는 오나라의 대도독이다.
* 방통 (龐統): 복룡(臥龍) 제갈량에 버금가는 봉추(鳳雛)로, 유비의 익주 공략을 위한 핵심적인 전략을 제시하는 책사이다.
* 조조 (曹操): 적벽의 패배를 수습하고 서량의 마초를 격파하여 세력을 다지며, 중원에서의 권위를 확고히 한다.
* 유장 (劉璋): 익주의 태수. 혼미하고 나약한 성품으로 인해 부하 장송과 법정에게 기만당하고 유비를 불러들이는 실책을 범한다.
* 장송 (張松) & 법정 (法正): 유비의 인의에 감복하여 유장의 익주를 유비에게 바치기로 결심하고 내응하는 익주의 모사들이다.
* 왕루 (王累) & 황권 (黃權): 유비의 입촉을 강력히 반대하며 충언을 올렸으나 유장에게 외면당한 익주의 충신들이다.
유비(劉備)는 제갈량(諸葛亮)의 지략 아래, 오(吳)나라와 조조(曹操)의 틈바구니에서 전략적 요충지인 형주(荊州)를 차지함으로써 세력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이는 곧 오나라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왔다. 손권(孫權)과 주유(周瑜)는 노숙(魯肅)을 앞세워 형주의 반환을 끈질기게 요구했고, 주유는 특히 미인계(美人計)를 써서 유비를 강동으로 유인하여 제거하려 했다. 그러나 유비는 제갈량의 신묘한 계책과 조운(趙雲)의 호위 속에 위기를 모면하고, 도리어 손권의 여동생과 혼인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일로 분통을 터뜨리던 주유는 결국 삼차에 걸친 계책 실패와 격분 끝에 요절하고 말았다.
한편, 조조는 적벽에서의 패배를 딛고 서쪽의 서량(西?)을 정벌하며 마초(馬超)를 격파하여 세력을 굳건히 다졌다. 유비는 이와 같은 정세 속에서 단순히 형주에 머무르지 않고, 제갈량에 이어 새로운 천재 책사인 방통(龐統)을 영입하며 천하 삼분지계의 다음 단계인 서천(西川) 공략의 야망을 품기 시작했다.
서천 익주(益州)의 태수 유장(劉璋)은 북쪽의 장로(張魯)와 조조의 위협에 시달리던 중이었다. 이때 장송(張松)과 법정(法正)이라는 익주의 핵심 인물들이 조조에게 모욕당하자, 유비의 인의(仁義)에 감복하여 익주를 유비에게 넘길 계획을 세웠다. 장송은 유장을 부추겨 유비에게 원군을 요청하게 만들었다. 유비는 황권(黃權)과 왕루(王累) 등 충신들의 간절한 간언에도 불구하고 유비를 맞이하려는 유장의 어리석은 결정을 이용해 마침내 익주 입성(入蜀)을 단행한다. 유비는 형주에 제갈량, 관우, 장비, 조운을 남기고, 방통, 황충, 위연을 이끌고 서천으로 향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되었다.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 120회본을 기준으로 한 10권 구성표입니다.
『삼국지연의』 10권 구성 요약표
제1권. 제1회~제12회: 황건적의 난과 영웅의 등장 - 도원결의(유비·관우·장비), 황건적 토벌, 동탁의 난, 조조의 활약 시작
제2권. 제13회~제24회: 동탁의 폭정과 여포의 배신 - 조조의 반동탁 연합군, 왕윤의 미인계, 여포가 동탁을 살해, 군웅할거 시작
제3권. 제25회~제36회: 군웅 각지에서 세력을 다투다 - 조조의 세력 확장, 손책의 강동 장악, 유비의 표류, 관우의 천리행
제4권. 제37회~제48회: 조조의 중원 통일과 관우의 의리 - 조조의 관도대전(원소 격파), 유비의 형주 입성, 관우의 전사, 형주의 상실
제5권. 제49회~제60회: 유비의 입촉(入蜀) - 제갈량의 천거, 유비의 익주 정벌, 손권의 형주 분쟁, 장비의 활약
제6권. 제61회~제72회: 적벽대전과 삼국의 형성 - 조조의 남정(南征), 제갈량·주유의 연합, 적벽대전 승리, 삼국의 기틀 확립
제7권. 제73회~제84회: 유비의 한중왕 등극 - 유비의 한중 정벌, 관우의 복수, 조조의 사망, 사마의 등장
제8권. 제85회~제96회: 촉한의 북벌과 제갈량의 출사 - 유비의 오 정벌, 백제성 전투, 제갈량의 출사표, 첫 북벌(기산 전투)
제9권. 제97회~제108회: 제갈량의 북벌과 죽음 - 제갈량의 연속 북벌, 사마의의 계략, 제갈량의 오장원 사망
제10권. 제109회~제120회: 삼국의 쇠망과 통일 - 위나라의 진(晉)으로의 교체, 촉한 멸망, 오나라 정벌, 진나라의 삼국 통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