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연의 10권(109~120회) 촉오의 몰락과 삼국 통일
나관중 '삼국지' 현대어 해석 완역 시리즈
읽기 쉽게 다시 엮은 모종강 모본(毛本)
제109회. 종회, 등애, 강유의 대결
제110회. 문앙, 사마사의 눈알을 찌르다
제111회. 사마사 사망과 사마소의 후계
제112회. 제갈탄의 반란과 사마소의 진압
제113회. 제갈탄의 패배와 사마소의 위세
제114회. 강유의 북벌과 등애의 계책
제115회. 사마소, 위왕에 오르다
제116회. 종회와 등애의 촉한 침공
제117회. 등애, 음평 지름길을 넘다
제118회. 유선 항복과 촉한 멸망
제119회. 사마염, 진을 열다
제120회. 오나라 정벌과 진의 삼국 통일
삼국지연의 제10권(제109회 ~ 제120회) '쇠망의 시대, 진(晉)으로 흐르는 천하대세' 오랜 기간 지속된 위(魏)·촉(蜀)·오(吳) 삼국 정립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사마씨(司馬氏)가 위나라를 찬탈하고 촉과 오를 멸망시켜 진(晉)나라로 천하를 통일하는 최후의 과정을 다룬다. 이는 '천하의 대세는 나뉜 지 오래되면 합쳐진다'는 거대한 흐름을 완성하는 시기이다. 본 권은 위나라의 정권 교체, 촉한의 처절한 멸망, 그리고 오나라의 무력한 항복을 중심으로 삼아, 결국 진(晉)의 승리로 종결된다.
〈주요 등장인물〉
* 위→진
- 사마사·사마소 부자: 위나라의 권력을 완전히 장악하고, 대를 이어 황제의 자리를 노린 찬탈자들이다.
- 사마염: 사마소의 아들이자 진(晉)나라의 초대 황제이며, 삼국을 최종적으로 통일한다.
- 등애: 촉한 멸망의 일등 공신이자 대담한 전략가이다.
- 종회: 등애와 함께 촉을 정벌했으나, 강유와 결탁하여 반란을 꾀하다 피살된다.
* 촉한
- 강유: 제갈량의 유지를 받들어 북벌을 계속하며, 멸망 직전까지 나라를 위해 충성하는 최후의 기둥이다.
- 유선 (후주): 암우함(暗愚險)과 무력함으로 인해 나라를 멸망시킨 군주이다.
* 오나라
- 손호: 오나라의 마지막 군주로, 폭정과 무도함으로 나라를 자멸의 길로 이끈다.
- 육항: 오나라의 마지막 명장으로, 진나라의 양호와 국경을 다투었으나, 손호의 횡포로 힘을 잃는다.
* 통일 주역
- 양호·두예: 오나라 정벌을 계획하고 실행하여 진나라 통일의 기틀을 다진 명장들이다.
〈줄거리〉
제10권의 서사는 사마씨의 피비린내 나는 권력 장악에서 시작된다. 사마사는 위주(魏主) 조모(曹?)의 반란 시도를 무자비하게 진압하며 권력을 강화했으나 병사한다. 뒤를 이은 동생 사마소는 제갈탄의 대규모 반란을 성공적으로 진압하고, 마침내 위왕(魏王)의 자리에 오름으로써 황제 찬탈의 길을 명백히 닦아 놓는다.
이러한 위나라의 변화 속에서 강유는 고독하게 북벌을 감행하지만, 등애와 종회의 교묘하고 대담한 협공에 부딪히며 궁지에 몰린다. 등애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음평(陰平)의 험로를 넘어 촉한의 수도 성도(成都)를 기습 공격한다. 유약한 군주 유선(劉禪)은 대국적인 저항을 포기하고 성도에서 나와 항복한다. 이로써 제갈량이 세운 촉한은 멸망하고, 강유는 종회와 손잡고 사마소에게 반기를 들려 했으나, 역모는 발각되어 등애와 종회, 강유 세 영웅은 모두 피살된다.
사마소의 사후, 그의 아들 사마염(司馬炎)은 마침내 위주 조환(曹奐)으로부터 선양을 받아 진(晉)나라를 건국하고 황제에 오른다. 이제 통일의 칼날은 마지막 남은 오나라를 향한다. 폭군 손호(孫皓)는 충신 육항을 잃고 난폭한 정치를 일삼으며 스스로 나라를 피폐하게 만든다.
진나라는 양호가 생전에 세운 계책과 두예의 용맹한 지휘, 그리고 왕준이 이끄는 수군의 파죽지세(破竹之勢)로 강을 따라 진격한다. 오나라의 명장 장체가 최후의 충절을 지키며 전사했으나, 대세는 이미 기울었다. 마침내 손호는 관(棺)을 메고 스스로를 묶는 치욕적인 방식으로 진나라에 항복한다.
이로써 서기 280년, 천하는 진나라로 하나가 되었고, 길고 길었던 삼국시대의 막은 완전히 내린다. 본 권은 영웅들의 난세와 분쟁의 역사를 마감하고, '합(合)'의 대세로 전환되는 역사적 순간을 강렬하게 기록하고 있다.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 120회본을 기준으로 한 10권 구성표입니다.
『삼국지연의』 10권 구성 요약표
제1권. 제1회~제12회: 황건적의 난과 영웅의 등장 - 도원결의(유비·관우·장비), 황건적 토벌, 동탁의 난, 조조의 활약 시작
제2권. 제13회~제24회: 동탁의 폭정과 여포의 배신 - 조조의 반동탁 연합군, 왕윤의 미인계, 여포가 동탁을 살해, 군웅할거 시작
제3권. 제25회~제36회: 군웅 각지에서 세력을 다투다 - 조조의 세력 확장, 손책의 강동 장악, 유비의 표류, 관우의 천리행
제4권. 제37회~제48회: 조조의 중원 통일과 관우의 의리 - 조조의 관도대전(원소 격파), 유비의 형주 입성, 관우의 전사, 형주의 상실
제5권. 제49회~제60회: 유비의 입촉(入蜀) - 제갈량의 천거, 유비의 익주 정벌, 손권의 형주 분쟁, 장비의 활약
제6권. 제61회~제72회: 적벽대전과 삼국의 형성 - 조조의 남정(南征), 제갈량·주유의 연합, 적벽대전 승리, 삼국의 기틀 확립
제7권. 제73회~제84회: 유비의 한중왕 등극 - 유비의 한중 정벌, 관우의 복수, 조조의 사망, 사마의 등장
제8권. 제85회~제96회: 촉한의 북벌과 제갈량의 출사 - 유비의 오 정벌, 백제성 전투, 제갈량의 출사표, 첫 북벌(기산 전투)
제9권. 제97회~제108회: 제갈량의 북벌과 죽음 - 제갈량의 연속 북벌, 사마의의 계략, 제갈량의 오장원 사망
제10권. 제109회~제120회: 삼국의 쇠망과 통일 - 위나라의 진(晉)으로의 교체, 촉한 멸망, 오나라 정벌, 진나라의 삼국 통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