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디는 시간, 피어난 순간들이 나를 일으켜 세웁니다."
끝날 것 같지 않은 힘든 시간 속에서도, 우리의 삶에는 여전히 조용히 피어오르는 순간들이 있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갈 수 없을 때』는 고통의 틈새에 스며드는 작은 빛의 깨달음과, 아씨시로 떠난 여행에서 맞이한 마음의 귀환, 그리고 멈추어 서는 의식과 조응의 순간들을 통해 ‘존재’라는 이름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에세이다.
장밋빛 인생이 울려 퍼지던 마을버스의 풍경부터, 식물의 생명력, 아기 박새의 첫 비행 같은 일상의 장면들은 마음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은은한 힘이 되어 준다.
깊게 흔들린 끝에서 저자가 건져 올린 작은 아름다움들과 “한 번 웃어보자”는 다정한 메시지는 지친 독자에게 담담하지만 오래 남는 위로를 전한다.
혼자서 무소의 뿔처럼 나아가기 어려운 날들,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나에게로 돌아가고 싶은 이들에게 건네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