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세계사 Vol. 3 : 격변 (Upheaval)]
"무너진 제국의 폐허 위에서 싹튼 중세의 암흑과 새로운 빛"
영원할 것 같았던 로마의 태양이 저물었습니다. 절대적인 지배자가 사라진 세상은 혼돈에 빠졌지만, 역설적이게도 그 혼란은 새로운 문명이 탄생하는 거대한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무허가 세계사〉 시리즈의 세 번째 기록, **제3권 〈격변〉**은 고대 제국이 붕괴하고 중세라는 새로운 질서가 태동하던 격동의 시기를 정밀하게 추적합니다.
이 보고서는 서로마 제국의 멸망과 함께 유럽을 휩쓴 게르만족의 대이동, 그리고 바다를 지배했던 바이킹의 침략을 다루며 현대 유럽의 국경선이 어떻게 그려졌는지 분석합니다. 또한, 서양 세계가 암흑기에 접어들 무렵, 사막의 모래바람 속에서 탄생해 순식간에 거대 제국으로 성장한 이슬람의 역사를 경제적, 종교적 관점에서 파헤칩니다. 천 년간 난공불락이었던 콘스탄티노플의 방어 전략과 십자군 전쟁의 이면에 숨겨진 탐욕의 기록 또한 놓치지 않았습니다.
시선을 동쪽으로 돌려, 위진남북조의 긴 분열을 끝내고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당나라와 송나라의 번영, 그리고 삼국시대에서 남북국시대로 이어지는 한반도의 역동적인 재편 과정도 심도 있게 다룹니다.
제국의 멸망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었습니다. 종교와 이념, 칼과 펜이 부딪치며 만들어낸 중세의 거대한 서막. 30년 경제 전문가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복원해 낸 이 '무허가 보고서'를 통해, 혼란 속에서 기회를 찾았던 인류의 생존 본능을 목격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