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익숙한 하루에 몸을 맡기고 살아가기 쉬워집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어제와 오늘이 크게 다르지 않고, 마음속 작은 바람들도 조용히 접혀버리곤 하지요. 미영 씨도 오랫동안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아주 사소한 변화는 늘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시작됩니다. 신발을 신다 멈춘 생각, 새 운동화를 살까 망설이던 마음, 걷기보다는 뛰어보고 싶다는 작은 충동. 그 작은 움직임이 그녀를 다시 삶의 중심으로 데려다주었습니다.
이 책은 그 미세한 흔들림이 어떻게 하나의 흐름이 되고, 결국 새로운 전성기를 향한 길이 되는지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