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수평선이 넓어지다: 신대륙, 자본, 그리고 전쟁"
인류의 시야가 획기적으로 넓어진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좁은 대륙에 갇혀 있던 인류는 바다 너머의 '신대륙'을 발견했고, 신의 말씀에 갇혀 있던 이성은 '종교개혁'을 통해 깨어났습니다. 〈무허가 세계사〉 시리즈의 다섯 번째 기록, **제5권 〈각성〉**은 근대 세계의 문을 연 대항해시대의 모험과 그 이면에 감춰진 탐욕, 그리고 자본주의의 탄생 과정을 정밀하게 추적합니다.
이 보고서는 콜럼버스의 항해가 불러온 아메리카 고대 문명(마야, 잉카)의 비극적 멸망을 시작으로, 스페인 무적함대의 흥망성쇠를 다룹니다. 특히 경제 전문가인 저자의 시선으로 분석한 '네덜란드' 편은 이 책의 백미입니다. 최초의 주식회사인 동인도회사의 설립, 인류 역사상 첫 번째 투기 광풍이었던 '튤립 버블', 그리고 증권 거래소의 탄생 등 현대 자본주의 시스템의 기원을 흥미롭게 파헤칩니다.
또한, 구교와 신교의 갈등이 빚어낸 참혹한 종교전쟁과 유럽 왕실의 절대왕정 시대를 조명하며, 시선을 동양으로 돌려 임진왜란이라는 동아시아 국제전이 한·중·일 3국의 운명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분석합니다. 조선의 성리학과 당쟁, 일본 에도 막부의 번영 등 당시 동양의 정세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금과 향신료, 그리고 신념을 추구하면서 전 지구를 누비기 시작한 인류. 오늘날 우리가 사는 '글로벌 경제'와 '국제 정세'의 뿌리가 된 결정적 순간들을 담았습니다. 세계가 비로소 하나로 연결되며 각성하던 그 역동적인 현장을 이 보고서를 통해 확인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