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부터 경주는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특별한 도시였어요.
밤이 되면 달빛이 첨성대를 비추고,
바람은 대릉원 사이로 부드럽게 지나가고,
불국사의 계단 위에는 맑은 햇살이 내려앉았지요.
그 속엔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
작고 반짝이는 존재들이 살고 있었어요.
바로 경주의 빛을 지키는 요정들이었답니다.
하지만 어느 날, 그 빛이 점점 희미해지고 말았어요.
요정들은 누군가의 도움을 절실히 기다리고 있었지요.
그리고 그때?
평범한 아이 토리에게
반짝이는 초대장이 도착하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