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ulture에서 K-Food까지!
한국문화를 알면 한국음식이 더 맛있어진다. 한국인의 오랜 친구 호롱이가 한국의 세시풍속과 놀이, 음식문화를 소개합니다. 부록으로 실은 '코리언푸드 헌팅'을 통해 평소 한국인들이 즐기는 음식, 외국인들이라면 더욱 맛있게 한국의 맛을 체험할 수 있는 음식 조합도 선별하여 실었습니다.
어깨춤이 들썩, 신명나고 군침 뚝뚝 떨어지는 책 《호롱이의 맛있는 코리아》입니다. 외국 손님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영문판도 준비하고 있어요.
제1부 즐거운 코리아 -오늘은 무슨 날?
예로부터 농사를 주업으로 삼았던 한국인들은 1년 중 씨앗을 뿌리거나 김을 맬 때, 또 수확을 하고 곡식을 저장할 때처럼 중요한 시기에 맞추어 천지신명에게 제사를 지내고 즐겁게 놀면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연초의 설날과 정월대보름의 행사가 제일 컸고 봄에는 영등제, 삼짇날, 여름에는 단오와 유두, 복날, 가을에는 추석과 백중, 겨울에는 동지가 대표적이었습니다.
정월대보름에는 쥐불놀이를 하고 오곡밥, 묵은나물, 부럼, 귀밝이술을 먹었고, 오월 단오에는 그네를 타고 화전을 부쳐 먹었어요. 추석에는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를 하며 놀았고 송편과 잡채, 삼색나물을 만들어 먹었지요. 동짓날에는 새알심을 넣은 팥죽을 쑤어 먹으며 액운을 쫓았고 가족들의 행복을 기원하며 다가올 새해를 준비했습니다.
제2부 신나는 코리아-재미있는 민속놀이
한국은 4계절이 뚜렷하여 자연환경이 수시로 바뀝니다. 다사로운 햇볕이 내리쬐다가도 느닷없이 폭풍우가 몰아치고, 온 세상이 흰 눈으로 덮이기도 하지요. 그에 맞추어 사람들도 옷을 갈아입고 추위에 대비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한답니다.
한국인의 놀이문화도 그와 마찬가지입니다. 철이 바뀔 때마다 자연에 순응하면서 즐거움을 느끼려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옛날에는 농사 준비를 하기 전이나 농번기에도 틈틈이 짬을 내어 신명을 돋웠고, 추수가 끝난 뒤에는 하늘과 조상에 감사하며 흥겹게 놀았습니다.
농한기인 추운 겨울에도 사람들은 새싹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여러 가지 민속놀이를 즐겼습니다. 그래서 정월초하루부터 섣달그믐날까지 전국 방방곡곡에는 징과 장고, 꽹과리 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제3부 맛있는 코리아-팔도강산 음식문화
한국은 지역마다 자연과 기후가 달라 다양한 음식이 발달했어요. 북쪽 지방에는 음식 맛이 싱겁고 담백하며 음식의 종류는 적지만 크기가 크고 푸짐하게 차려냅니다. 반대로 남쪽 지방에는 간이 짜지고 매운 맛이 강해지며 음식의 종류가 많고 조금씩 만드는 특징이 있지요. 그렇듯 다양한 지방음식의 맛이 한데 버무려져 최고의 음식인 궁중음식이 탄생했던 거예요. 좋은 음식은 내 몸을 건강하고 활기차게 만듭니다. 군침 넘어가는 팔도강산의 음식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부록-코리언푸드 헌팅-행복한 맛의 향연
요즘 외국에서 한국을 찾아오는 손님들이 참 많아요. 도심이나 고궁에 가면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이 눈에 띕니다. 그네들은 한국의 음악이나 영화, 음식을 즐기는 것은 기본이고 한국인들의 투철한 질서 의식과 치안, 매너 등에 감동하고 있다고 하네요.
여행은 먹는 즐거움이 99%라고 합니다. 생경한 타국에서 새로운 문화를 접하는 것도 흥미롭지만 현지의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다면 아무리 뜻깊은 행보라 해도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지요.
과거에 외국인들은 김치 냄새 난다며 한국인을 멀리했다죠. 그러니 향이 짙은 청국장이나 홍어찜은 오죽했겠어요. 하지만 이제는 발효식품의 상징이 된 김치나 된장은 물론이고 건강에 이로운 각종 토종식품에도 열광하고 있답니다. 그처럼 한국 문화에 매료된 손님들이 우리 한국음식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널리 알려진 음식 조합 몇 가지를 소개할게요. 이 음식들은 우리나라 어느 지방에 가도 맛볼 수 있는 보편적인 메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