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를 오래 해 온 사람도 막상 어떤 글을 쓰려 하면 막막해질 때가 있습니다.
저자 역시 에세이·강의안·설교 등 평생 글을 써 왔지만, 은퇴 후 칼럼이나 블로그 글, 마케팅이나 홍보 글, 강의안이나 (전자)책을 쓰려 할 때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멍하게 화면만 바라볼 때가 있었습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글의 구조는 어떻게 잡아야 하지?”, “무엇을 써야 하지?”라는 질문만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목사, 경비원이 되다』 원고를 쓰면서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글의 방향이 흐려질 때마다, 글 구조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저자 자신도 모르게 "관찰 → 성찰 → 통찰(ORI)"의 틀을 따라 쓰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경험은 글쓰기가 감이나 재능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로 접근해야 효과적이라는 강력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이후 이 글쓰기 구조를 공부하면서 대학 강의에 적용했고, 글쓰기의 틀을 세우는 것이 글의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깨달음에서 쓰게 된 내용입니다. ORI·IBC·PEE·PREP 같은 기본 틀부터 SCQA·MECE·AIDA까지, 복잡한 이론 없이 바로 글로 이어지는 12가지 최소 글 프레임워크를 선별해 담았습니다. 구조만 잡히면 글은 다시 써도 품질이 흔들리지 않고, 누구나 짧은 시간 안에 글의 품질이 유지되면서 중심이 잡힌 글을 완성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글쓰기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 글이 자꾸 산만해지는 사람, 시간을 절약하면서도 안정적인 품질을 유지하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은 가장 강력한 실용적인 ‘글쓰기 첫 걸음’이 되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