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느 순간부터 순수했던 동심이 그리워지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세상이 조금씩 빠르게 변해 갈수록, 어린 시절의 맑았던 눈빛과 따뜻한 마음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그 마음을 함께 나누고 싶어 이 동화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어떤 날의 마음은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처럼 참 맑고 가벼워 보입니다. 하지만 또 어떤 날은 천둥과 번개가 뒤섞인 먹구름처럼 복잡하고 답답하여 어디에도 숨을 곳이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마음은 매일 다른 얼굴을 하고 찾아옵니다.
그러나 그 어떤 마음의 날씨 속에도 아주 특별한 힘이 조용히 숨어 있습니다. 바로 ‘생각’이라는 작은 씨앗과 ‘마음’이라는 따뜻한 햇살입니다. 이 책은 그 작은 씨앗과 햇살을 우리 각자의 마음 밭에서 어떻게 가꾸어 갈 수 있는지 조심스레 들여다보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어떤 생각을 품고 어떤 마음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하루도, 우리를 둘러싼 세상도 얼마나 부드럽게 달라질 수 있는지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그 변화는 아주 작게 시작되지만 언젠가 놀라운 꽃이 되어 피어납니다.
이 동화책은 『초등 4~6학년』을 위해 쓰였지만 이 책을 펼치는 모든 분들이 잠시나마 어린 시절의 맑은 동심으로 돌아가 따뜻한 마음을 다시 떠올리는 시간을 갖게 되길 바랍니다. 각 소제목 글 맨 뒤에는 『이 글이 주는 교훈』과 『이 글을 읽는 내 생각』 란을 두어 함께 좋은 생각하고 상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였습니다. 이 이야기들이 우리의 마음속에 아주 작은 빛이 되어 오래오래 머물기를 소망합니다. 지금, 조용히 마음을 열고 순수했던 동심의 아름다운 생각의 여행을 함께 떠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