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언어가 어떻게 태어나고 자라고 사라지며 다시 빛으로 결정되는지를, 한 아이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부드럽게 풀어낸 길잡이다. 우리는 모두 말로 세상을 배우고, 말로 관계를 맺고, 말로 자신을 다시 빚어가며 살아간다. 언어는 단순한 기호가 아니라, 기억을 녹이고 마음을 건너게 하며 삶의 방향을 비추는 조용한 등불이다.
?이 작은 그림책은 그 등불의 기원을 따라 7개의 차원을 여행한다. 점에서 시작해 세계가 열리고, 감각이 말을 만나고, 기억이 언어의 용매 속에서 재구성되며, 마침내 새로운 의미가 결정처럼 반짝이는 자리까지 나아간다.
?이 이야기를 읽는 동안 독자는 자신 안에 숨어 있던 오래된 말의 흔적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언어가 얼마나 넓고 깊은 세계를 우리에게 열어 주는지, 그 놀라운 비밀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