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길은 그리스로 통한다는 고대 그리스 문명이 현대 세계의 어디까지 스며들어 있는지를 차근차근 보여 주는 인문 교양서입니다. 아일랜드 출신 고전학자 존 펜틀랜드 머해피는 대학 강연 형식의 이 책에서 민주주의, 철학, 예술, 과학, 교육 제도 등 우리가 너무 익숙해져 정작 질문하지 않게 된 것들의 기원을 그리스 도시국가들로 거슬러 올라가 추적합니다. 그는 신과 영웅의 신화를 넘어, 실제로 인간의 삶과 사회 구조를 바꾸어 놓은 제도와 사고방식에 초점을 맞추어 “문명은 어떻게 실험되고 고쳐지는가”라는 물음을 던집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폴리스와 시민 개념이 교과서 속 이름이 아니라 오늘 우리의 정치, 대학, 일상 언어 속에서 여전히 작동하는 살아 있는 유산임을 발견하게 됩니다. 고전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도, 서양 문명의 뿌리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독자에게도 그리스로 통하는 지적 통로가 되어 줄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