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학』은 19세기 미국 학자 브린턴이 “인간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답하며 쓴 인류학 입문서이자 교육론이다. 그는 인류학을 단순히 낯선 풍습을 소개하는 주변 학문이 아니라, 인간과 문명을 이해하기 위한 필수 교양이자 엄연한 과학으로 제시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생물학, 역사, 언어, 종교, 사회제도 등을 아우르며 인간을 종합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제안하고, 왜 대학 교육 안에서 인류학이 독립된 한 축으로 자리 잡아야 하는지를 설득력 있게 논증한다. 오늘날 독자는 이 얇은 고전 속에서 인류학의 초기 문제의식과 교양 교육의 이상을 함께 엿볼 수 있으며, “인간을 공부하는 학문”이 지닌 즐거움과 필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