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과 결핍의 교육심리학은 아이들의 능력을 단순히 “잘한다, 못한다”로 나누지 않고, 한 아이 안에 공존하는 강점과 약점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도록 이끄는 책이다. 저자는 지능검사와 교실 관찰, 사례 연구를 바탕으로 일반 지능, 특수 재능, 학습상의 어려움이 어떻게 서로 엮여 나타나는지 차분하게 설명한다. 성적 위주의 평가와 획일적인 수업이 왜 어떤 아이들에게는 깊은 좌절과 실패 경험을 남기는지 짚어 내며, 이를 줄이기 위한 수업 설계와 평가 원칙을 구체적으로 제안한다. 이 책은 눈에 띄는 영재뿐 아니라 조용히 뒤처지는 아이, 평범해 보이지만 속으로 힘들어하는 아이까지 포함해 교실 안의 다양한 프로필을 읽는 방법을 알려준다. 교사와 학부모는 이 책을 통해 처벌과 낙인 대신 이해와 조정을 선택하는 시각을 배우게 되고, 각 아이의 고유한 능력 곡선에 맞춘 개별화 교육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깊이 느끼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