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사제 이 길이 정말 맞는 걸까? 는 막 사제가 되었거나 성직을 준비하는 이들이 가장 자주 품는 질문에서 출발하는 책이다. 저자 마이클 J. 펠런은 아일랜드와 호주 선교 현장에서 수많은 젊은 사제와 신학생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강론 준비, 신자들과의 관계, 본당 생활의 외로움, 영적 번아웃 같은 누구에게도 쉽게 털어놓기 어려운 고민들을 정면으로 다룬다.
이 책은 거룩해야 한다는 압박만을 강조하지 않는다. 성실하지만 지치기 쉬운 사제의 마음을 이해하며, 현실적인 조언과 작은 유머, 선배 사제로서의 따뜻한 충고를 함께 건넨다. 어떻게 말해야 상처를 줄이지 않으면서도 진실을 전할 수 있는지, 어떻게 자신을 소진시키지 않으면서 오래도록 기쁘게 사목할 수 있는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방향을 잃은 이들에게 구체적인 길잡이를 제시한다.
사제와 신학생은 물론, 성소를 고민하는 청년, 그리고 사제의 내면을 이해하고 싶은 평신도에게도 이 책은 큰 도움이 된다. 흔들리면서도 이 길을 사랑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한 세기를 건너온 선배 사제의 솔직하고도 따뜻한 목소리가 조용히 말을 건네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