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를 읽는 도서관은 책을 쌓는 법이 아니라 동네를 해석하는 법을 말한다. 인구와 생활패턴, 골목의 상권과 학교의 달력을 읽어 장서·프로그램·공간·정책을 다시 짜는 이용자 중심 운영 전략을 제시한다. 수요조사와 인터뷰, 간단한 데이터 분석으로 핵심 타깃을 정의하고, 동선과 사인, 대출 규정, 홍보와 파트너십까지 연결해 재방문을 만드는 방법을 담았다. 작은 예산과 소수 인력에서도 당장 적용할 수 있는 90일 로드맵과 체크리스트, 템플릿을 수록해 실행 장벽을 낮췄다. 마을 도서관, 학교·작은도서관, 지자체 문화공간, 독립서점형 복합공간까지 현장에서 바로 써먹는 실무 지침서다. 이제 규정이 아니라 경험으로, 모든 사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우리 동네를 위한 서비스로 도서관을 다시 설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