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중앙집권적 단일국가이면서 공공부문의 역할과 비중이 매우 큰 국가(OECD 국가 중 최상위권)이자, 강력한 국가 주도의 공공 연구·고등교육 정책을 바탕으로 학술·연구개발 분야를 선도하는 세계적 강국이다.
프랑스 국가(공공)시스템을 먼저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공연구체계의 구성요소와 그에 대한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함으로써, 국가구조상 유사한 부분이 많고 정부의 영향력이 큰 영향을 미치는 우리나라 연구·고등교육 생태계가 나아갈 정책방향을 모색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인식에 기반하여, 저자가 국내 과학기술분야 고등교육기관에서 정책·행정업무를 담당했던 경력과 프랑스 대학에서 공공관리학 석사를 수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프랑스 공공연구체계 전반에 대해 종합적으로 서술하고자 한다. 특히, 외국 제도를 비교 분석하면서 일면만을 단편적으로 바라볼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인식오류의 위험을 경계하고, 프랑스 연구체계 전반에 대한 종합적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각 구성요소를 정리하되, 단순히 제도 소개에 그치는 것을 넘어 그에 대한 평가와 개선방향까지 제시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