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바다는 단 한 명의 여신이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빛은 생명을 숨 쉬게 했고, 모든 파도는 그녀의 노래였어요.
하지만 인간이 바다를 욕심으로 더럽히자,
그녀는 상처 받고 바다와 인간 사이에 결계를 세웠습니다.
그날 이후 바다는 빛을 잃고, 세상은 조용해졌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파도 끝에서 한 아이가 병 속 편지를 내밀었습니다.
그 한 줄의 마음이 여신의 어둠을 흔들었다.
그녀의 눈물이 떨어지자 결계는 무너지고,
바다는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습니다.
〈빛이 가라앉은 자리〉는
상처와 구원, 인간과 자연의 화해에 대한 신화입니다.
빛이 사라졌던 곳에서 다시 피어나는 생명,
그리고 용서를 배우는 바다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