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어떤 가게는 물건을 팔고, 어떤 가게는 마음을 판다.
대기업을 나와 동네 슈퍼를 차린 남자가 있었다. 그는 숫자를 잘 알았지만 사람을 몰랐다. 완벽한 계획은 6개월 만에 무너졌고, 그는 빈 매장에서 혼자 울었다.
그때 한 스승을 만났다. 스승은 답을 주지 않았다. 대신 질문을 던졌다. "자네 가게엔 철학이 있나?"
그 질문 하나가 모든 것을 바꿨다. 손님의 이름을 기억하기 시작했다. 직원을 파트너라 부르기 시작했다. 확신 없는 상품은 팔지 않기로 했다. 코로나로 모두가 문을 닫을 때, 그는 오히려 손님의 집을 찾아갔다.
10년이 흘렀다. 망하던 가게는 다섯 개로 늘었고, 그에게 배운 사람들이 또 다른 가게를 열었다. 작은 씨앗이 숲이 되었다.
「장사의 발견」은 장사의 기술을 가르치지 않는다. 대신 더 중요한 것을 묻는다. 당신은 왜 이 일을 하는가. 그 답을 찾는 순간, 장사는 달라진다.
본문 중에서
"내가 미국에서 30년 동안 배운 거, 다 자네한테 줬어. 근데 하나 더 줄 게 있어."
"뭐요?"
"마음이야."
박영수가 눈물을 글썽였다.
"장사는 머리로 하는 게 아니야. 마음으로 하는 거야. 손님 마음, 직원 마음, 그리고 자네 마음. 그 세 개가 하나가 되면, 뭘 해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