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는가」는 공립학교 읽기 수업을, 단순한 ‘낭독 연습’이 아니라 아이들의 사고와 감정을 길러 주는 훈련으로 재구성하는 책이다. 저자 솔로몬 헨리 클라크는 목소리의 높낮이, 속도와 리듬, 힘, 음색, 그리고 텍스트를 대하는 내적 태도까지를 읽기 지도의 핵심 요소로 제시하며, 교사가 이 다섯 축을 활용해 수업을 설계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한다. 이 책에서 읽기는 글자를 정확히 소리 내는 기술을 넘어, 문장 속 중심 생각을 찾고, 장면과 분위기를 떠올리며, 인물의 감정과 가치 판단을 함께 따라가는 과정으로 정의된다. 교사는 아이들이 “어떻게 읽을까?”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왜 이렇게 읽어야 할까?”, “이 장면에서 나는 무엇을 느끼는가?”를 스스로 묻게 하며, 이를 통해 시험 점수로 환산되지 않는 깊은 이해력, 공감력, 표현력을 동시에 길러 줄 수 있다. 이 책은 오늘의 교실에서도 그대로 적용 가능한 읽기 수업의 원리와 예시를 제공하며, 읽기를 통해 아이들이 생각하고 느끼는 방법을 배우게 하려는 교사에게 실질적인 설계 지침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