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남자가 있었다.
그는 무너지지 않았다. 2년간 단 한 번의 징벌도 없이 모범적으로 살았고, 형은 재심을 준비했으며, 약혼녀는 매주 빠지지 않고 면회를 왔다. 오랜 친구도 그의 곁을 지켰다. 언젠가 진실이 밝혀질 거라 믿으며, 그는 희망을 놓지 않았다.
그러나 어느 날 밤, 그 희망은 차가운 시체로 발견된다.
사인은 독살. 그날 면회를 다녀간 사람은 세 명. 유산을 노릴 수 있는 형, 새로운 사랑 앞에서 흔들리던 약혼녀, 그리고 그녀를 사랑하게 된 친구. 모두에게 동기가 있었고, 모두에게 기회가 있었다.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가장 유력한 용의자가 되는 순간, 진실은 더욱 깊은 어둠 속으로 빠져든다.
과연 누가 그를 죽였는가? 사랑인가, 욕망인가, 아니면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한 또 다른 그림자인가?
철창 안에서 시작된 죽음의 퍼즐. 마지막 조각이 맞춰지는 순간, 당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뒤집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