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17일, 남양주의 최첨단 보안 시스템을 갖춘 S아파트 1403호.
외부의 침입 흔적은 전무하다. 입구와 로비, 엘리베이터, 지하 주차장까지 촘촘히 설치된 CCTV와 이중 보안 게이트는 그 어떤 낯선 이의 출입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69세의 이 씨는 안방에서 잔혹하게 살해당했다.
범인은 현관으로 들어와 노크를 했고, 범행 후 옷을 갈아입고 유유히 사라졌다.
하지만 CCTV에는 그 누구도 찍히지 않았다.
사건 발생 10년, 끝내 범인을 특정하지 못한 채 미제로 남은 이 ‘완벽한 밀실 살인’.
이 작품은 실제 남양주에서 발생한 미제 밀실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각색한 소설로,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교묘히 넘나들며 이야기를 확장한다.
과학 수사의 맹점과 인간 심리의 사각지대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이 정통 미스터리 스릴러는,
“완벽한 보안은 과연 진실을 지켜냈는가”라는 질문을 독자에게 끝까지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