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이 없어도 무너지지 않는 사람의 비밀(행복의 계보학6)은 최고의 선과 최고악에 관한 논고 네 번째 책을 바탕으로, 외적 성공과 실패를 삶의 중심에서 비껴 놓고 오직 덕만을 진짜 선으로 삼으려 했던 급진적인 행복론을 따라간다. 키케로는 재산, 건강, 지위, 평판 같은 것들이 왜 그렇게 쉽게 우리의 기분과 자존감을 뒤흔드는지 분석하면서, 그런 것들에 의존하지 않는 내면의 기준을 세우려는 스토아 철학자들의 논리를 면밀히 검토한다. 이 책은 “성공하면 행복, 실패하면 불행”이라는 익숙한 공식을 한 겹씩 벗겨 내며, 아무리 상황이 나빠져도 스스로를 함부로 무너지게 두지 않는 사람들의 정신 구조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보여준다. 운과 성과의 파도 위를 오르내리며 지친 이들에게, 무엇을 잃어도 끝내 잃지 않을 삶의 축을 어디에 둘 것인지 묻는 도발적인 철학적 제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