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 슬픈 까닭은 우리가 깊이 사랑했기 때문이다.”
인생의 마지막에서 비로소 발견한 사랑에 대한 기록
어떤 사랑은 시간이 흘러도 잊히지 않고, 마음속에 집을 짓고 산다. 『사랑하는 순간 영원을 살고』는 그 집의 방들을 하나씩 열어 보이는 책이다. 소설가 김현경과 시인인 엄마 장은옥, 두 사람의 언어가 서로를 비추는 거울이 되어 투병과 간병, 이별과 애도의 시간을 통과하며 끝내 사랑이 무엇이었는지를 복원해낸다. 특별할 것 없는 보편의 일상 속에서 유일무이한 사랑의 유산이 어떻게 남겨지는지, 그 사랑이 어떻게 우리를 다시 살아가게 하는지를 조용하지만 단호한 문장으로 말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