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노예가 아니라 주인이 되는 연습(행복의 계보학11)는 투스쿨룸 대화록 네 번째 책을 바탕으로, 분노와 두려움, 욕망과 질투 같은 마음의 격정들이 어떻게 우리를 지배하게 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다시 다스릴 수 있는지를 탐구하는 권이다. 키케로는 감정을 단순히 억누르거나 없애야 할 대상으로 보지 않고, 잘못된 판단과 왜곡된 기대, 과장된 상상이 결합할 때 감정이 폭주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 책은 격정이 일어나는 순간을 냉정하게 들여다보고, 그 감정이 의지와 이성을 압도하지 못하도록 거리를 두는 고대의 실천 기술들을 소개한다. 화를 내지 않는 법이 아니라, 화를 내야 할 때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구분하는 법, 두려움과 욕망을 삶의 동력으로 전환하는 법을 고민하게 만드는 이 권은, 감정에 끌려다니는 대신 감정과 함께 걸어가고 싶은 이들에게 필요한 철학적 훈련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