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리아의 생각하는 법』은 고대 지중해 문명의 핵심 무대였던 알렉산드리아를, 도서관이 아닌 “생각하는 사람들”의 도시로 다시 불러내는 인문 교양서이다. 영국 국교회 사제이자 사상가였던 찰스 킹슬리(Charles Kingsley)는 네 편의 강연을 통해, 플라톤 철학과 헬레니즘, 유대 전통과 초기 그리스도교 신학이 한 도시 안에서 부딪히고 섞여 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이 책은 고대 사상사를 단순한 연표가 아니라, 실제로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토론하며, 무엇을 기준으로 진리를 가려냈는가”라는 질문으로 다시 읽어내며, 신앙과 이성이 대립이 아니라 대화의 파트너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오늘의 독자는 알렉산드리아 학당의 교실을 따라 걸으며, 정보의 홍수 속에서 다시 “생각하는 법”을 배우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