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
금융은 왜 스테이블코인을 그대로 쓰지 않는가
많은 금융기관은 블록체인 기술 자체를 거부하지 않는다.
오히려 정산, 기록, 투명성 측면에서는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결제에 도입하지 않는 이유는 단순하다.
멈출 수 없기 때문이다.
금융은 사고가 전제된 시스템이다.
그래서 모든 금융 시스템에는 예외 처리, 중단 권한, 승인 구조가 존재한다.
블록체인 결제에서 이 구조가 빠지는 순간, 금융은 기술을 신뢰하지 않는다.
이 책은 반대가 아니라 질문이다
이 책은 스테이블코인을 부정하려는 책이 아니다.
블록체인을 위험하다고 경고하는 책도 아니다.
이 책이 던지는 질문은 단 하나다.
“결제는 언제, 어떻게 멈출 수 있어야 하는가?”
그리고 그 질문에 답하지 못하는 결제는 아직 금융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이야기하려 한다.
멈출 수 있음은 자유의 반대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은 ‘멈출 수 있음’을 통제로 오해한다.
그러나 금융에서 통제는 억압이 아니라 신뢰의 조건이다.
결제가 멈출 수 있을 때
사고를 막을 수 있고, 피해를 줄일 수 있으며, 책임을 묻을 수 있다. 그리고 그 순간, 블록체인은 비로소 금융이 된다.
이제 질문은 이것이다.
우리는 결제를 어디까지 자유롭게 만들고, 어디서부터 책임지게 할 것인가.
이 책은 그 경계선을 따라가며,
스테이블코인이 왜 ‘멈출 수 있어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