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과 불신이 일상이 된 시대, 우리는 무엇을 붙잡고 버텨야 할까. 『의심의 시대, 나를 지키는 긍정확언』은 영국 사상가 헨리 해블록 엘리스가 니체, 카사노바, 졸라, 위스망, 성 프란치스코 등 서로 다른 인물들을 불러내어 인간과 도덕, 욕망과 신념을 끝까지 파고드는 에세이들을 오늘의 한국어로 새롭게 옮긴 책이다. 이 책에서 엘리스는 누구도 완전히 선하지도, 완전히 타락하지도 않은 채 모순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로서의 인간을 정면으로 바라본다. 독자는 문학과 사상의 장면들을 따라가며 “나는 어떤 기준으로 나 자신을 판단하고 있는가, 무엇을 믿고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정답을 강요하는 대신 스스로의 확언을 찾아가도록 돕는 이 책은, 흔들리는 가치관 속에서 자기 자신을 지키고 싶은 이들에게 하나의 조용한 정신적 기반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