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왜 같은 자극에 늘 비슷하게 반응할까, 생각은 어떤 순서로 만들어질까. 이 책은 감각, 기억, 상상, 감정, 판단, 의지 같은 정신 현상을 더 작은 요소로 분해하고, 그 요소들이 연상과 습관의 법칙으로 연결되는 과정을 따라간다. 제임스 밀은 마음을 신비로 남겨두지 않고, 반복되는 경험이 어떻게 ‘나의 성격’과 ‘나의 선택’을 조직하는지 논리적으로 드러낸다. 그래서 읽는 동안 독자는 내 머릿속 자동반응의 구조를 점검하게 되고, 불안과 집착, 후회 같은 감정이 붙는 지점을 스스로 발견하게 된다. 고전이지만, 자기이해와 사고훈련을 동시에 원하는 독자에게 지금도 유효한 심리 분석의 기본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