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이 되어서야
비로소 나를 안아보게 되었습니다.
엄마로, 직장인으로, 누군가의 아내로
늘 '먼저'여야 했던 이름들 뒤에서
정작 나는 오래도록 나를 미뤄두고 살았습니다.
이 책은
칭찬 앞에서 고개를 숙이던 사람,
혼자 밥을 먹는 일이 낯설었던 사람,
자신을 위해 무언가를 사는 데
인색했던 한 사람의 기록입니다.
혼자 먹는 샤브샤브 한 끼,
아이의 따뜻한 한마디,
새벽에 써 내려간 한 편의 글이
어떻게 하루를 다시 설레게 하는지,
그 조용한 순간들을 담았습니다.
바쁜 마흔의 하루 끝에서
잠시 멈춰
나를 안아보고 싶은 분께
이 책을 건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