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인생은 얼마나 길까요? 누군가는 인생을 100년이라고 말하고, 누군가는 하루하루가 모여 만들어지는 시간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인생은 글자와 같다. 짧아 보이지만 그 속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글자 하나를 오래 들여다보면 그 안에서 수천, 수만 가지 의미가 피어나듯이,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살아온 세월을 돌아보면, 많은 굴곡과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생계를 위해 옷가게를 운영하며 치열하게 살았고, 또 한편으로는 강사로서 무대 위에서 사람들에게 건강과 즐거움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늦은 나이에 글을 쓰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하나의 긴 문장으로 설명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단순한 몇 글자로도 충분히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그 글자는 바로 삶(生), 길(道), 숨(息), 빛(光), 꿈(夢)입니다.
한 글자가 가진 힘
첫 번째는 삶이었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살아 있다는 사실 그 자체가 기적이라는 것을 나이가 들면서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길이었습니다. 나는 평생 길 위에서 살아왔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장사길, 강사의 길, 산길, 그리고 인생길.
세 번째는 숨이었습니다. 숨을 고르며 다시 일어설 수 있었고, 숨을 들이마시며 희망을 찾았습니다.네 번째는 빛이었습니다. 어둠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작은 빛 하나가 나를 살려냈습니다.
마지막은 꿈이었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나를 설레게 하고, 새로운 도전으로 이끌어 준 힘이었습니다.
한 글자로 쓰는 나의 인생
이 책은 거창한 철학이나 이론을 담은 책이 아닙니다.
단지 내가 걸어온 인생길에서 만난 다섯 글자를 통해, 내가 배운 것과 깨달은 것을 나누고 싶을 뿐입니다.
내 이야기가 대단하거나 특별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될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시작의 용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글자가 단순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듯, 내 삶도 평범하지만 결코 의미 없지 않았습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묻고 싶습니다.“당신의 인생을 담을 수 있는 단 한 글자는 무엇입니까?”
나이 듦, 그리고 새로운 시작
사람들은 흔히 나이를 핑계로 새로운 꿈을 미루곤 합니다. 하지만 나는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나이는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라는 것을. 60대에 들어서 글을 쓰고, 강의를 이어가며,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나의 모습이 바로 그 증거입니다.
인생은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삶이라는 글자가 주는 무게 속에서도, 길이라는 글자가 열어 준 여정 속에서도, 숨이라는 글자가 주는 쉼 속에서도, 빛이라는 글자가 남긴 희망 속에서도, 그리고 꿈이라는 글자가 주는 설렘 속에서도 나는 다시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