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힌 자를 부르시는 이름〉은 사람에게 상처받아 교회를 떠난 이들, 신앙의 길에서 외로움과 고통을 경험한 이들을 위해 쓰인 시집이다.
이 책은 네 부분으로 나누어, 독자가 상처의 자리에서 시작해 주님의 시선을 만나고, 그 안에서 회복의 길을 걷다가 마침내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여정을 담아낸다. 시들은 단순히 아픔을 토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버려짐 속에서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 무너짐 속에서도 일으키시는 은혜, 고독 속에서 피어나는 새로운 소망을 그려낸다.
시인은 “눈물은 끝이 아니다, 상처는 증언이 된다”는 고백을 통해, 무너짐의 경험이 오히려 회복의 출발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각 시는 짧지만 강렬한 울림으로, 상처받은 이들이 다시 걸어 나아가도록 격려하며, 잊혀졌다고 느끼는 모든 영혼에게 여전히 기다리시는 주님의 사랑을 전한다.
〈잊힌 자를 부르시는 이름〉은 개인의 고백을 넘어, 함께 세워지는 공동체의 회복을 향한 노래다. 이 시집을 읽는 독자들은 상처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은혜의 흐름을 발견하게 될 것이며, 잊혀진 자리가 아닌 주님의 빛 가운데 새로 불린 이름을 만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