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사는 인간의 정치학』은 “수명이 수백 년으로 늘어난다면, 사회를 움직이는 권력의 규칙은 어떻게 바뀌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조지 버나드 쇼는 다섯 편의 희곡을 통해 에덴에서 현재, 그리고 2170년·3000년·31,920년의 초미래까지 시간을 확장하며, 장수가 지혜를 낳는다는 믿음을 정면으로 시험한다. 삶이 길어질수록 책임은 누적되고, 교육·윤리·정치의 설계는 재편된다. 이 작품은 ‘생물학적 변화’가 곧 ‘정치적 변화’라는 사실을 드러내며, 장수의 꿈이 민주주의와 정의, 계급과 통치의 구조를 어떻게 흔드는지 냉정하게 묻는다.
오래 사는 인간의 정치학 (The Politics of Living Longer) | 경남교육 전자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