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기록법
- 잠든 기록을 깨우는 21가지 방법 -
정은옥 (사랑은희망)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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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2007년 봄, 한 시민이 DMZ 155마일을 걸었다. 운동화를 신은 민간인으로서 철책선을 따라 걸으며 사진을 찍고, 블로그에 기록을 남겼다. 2008년 여름에는 개성을 방문해 북녘 사람들의 따뜻한 눈빛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 기록들은 19년 동안 블로그 어딘가에 잠들어 있었다.
2024년 12월, 계엄령이 선포되던 밤. 시민들은 총 대신 응원봉을 들고, 구호 대신 K팝을 부르며 민주주의를 지켰다. 빛의 혁명이었다. 그리고 2025년, 바늘구멍이라도 뚫어야 한다는 한 문장이 잠든 기록을 깨웠다.
이 책은 한 시민의 19년 기록이 어떻게 다시 깨어났는지, 그 과정을 담았다. 동시에 당신의 잠든 기록을 깨우는 21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이 책에서 만나는 것들]
PART 1. 기억을 다시 불러오는 일의 의미
PART 2. 경계를 넘어 기록된 평화의 순간들
PART 3. 작은 기록이 평화를 실천으로 바꾼다
PART 4. 기록에서 평화 시대의 청사진으로
부록. 잠든 기록을 깨우는 21가지 기록 기술
[이런 분께 권합니다]
- 블로그, 페이스북, 수첩 어딘가에 잠든 기록이 있는 분
- 평화가 먼 이야기가 아니라 내 일상과 연결된다고 느끼는 분
- 기록하고 싶지만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는 분
- 2007년 평화대장정, 2024년 빛의 혁명을 기억하는 분
[다음 책의 핵심 메시지]
평화는 끊어진 역사를 잇는 기록의 방식이다.
평화복지는 아직 실현되지 않은 꿈이다. 남과 북의 사람들이 돌봄을 통해 서로를 적이 아닌 생활 속 인간으로 인식하는 기반. 바늘구멍이 열리면, 그 틈으로 들어갈 준비가 된 청사진이 다음 책에 담길 것이다.
[후기에서]
2026년 1월, 통일부장관이 말했다. 북한 체제를 존중한다고. 그 말에 종북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그러나 북한의 체제 존중은 대화의 전제 조건이다. 헌법 제4조는 평화적 통일을 명시하고 있다. 목표는 흡수통일이 아니라 70년 넘게 지속된 전쟁 상태를 끝내는 것이다.
평화로 70전의 정전 상태인 전쟁을 관리하고, 평화를 우리의 후손들에게 물려주고자 하는 마음이 종북이라 말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