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탕달의 격언(아름다움, 예술, 문화에 관하여)
(Aphorismen aus Stendhal; Ueber Sch?nheit, Kunst und Kultur)
19세기 프랑스 문학의 거장 스탕달(앙리 베일)의 방대한 저작 속에서 예술, 미학, 문화에 관한 핵심적인 사유를 발췌하여 엮은 아포리즘 모음집이다. 스탕달은 당대의 위선적이고 건조한 부르주아 문화를 비판하며,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넘치는 활력과 '열정(Passion)'을 예술의 원천으로 옹호하였다. 그는 "아름다움은 행복의 약속"이라는 유명한 명제를 통해, 예술이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인간 영혼의 고양과 행복 추구(스탕달 본명인 베일리스무스, Beylismus)를 위한 도구임을 역설한다.
이 책은 건축, 조각, 회화, 음악, 연극 등 예술 전반을 아우르며, 라파엘로와 코레조의 회화, 로시니의 음악, 미켈란젤로의 조각 등을 통해 고전적 우아함과 낭만적 감수성을 동시에 탐구한다. 또한 사랑의 심리(결정작용), 여성의 아름다움, 종교와 정치에 대한 스탕달 특유의 냉소적이면서도 예리한 통찰이 담겨 있다. 니체가 "프랑스 정신의 마지막 대사건"이라 칭송했던 스탕달의 자유로운 영혼과 시대를 앞서간 미학적 안목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