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멈춘 것 같았던 시간은, 사실 가장 깊이 자라던 시간이었다.
누구에게나 멈춘 것 같은 시간이 있다. 꿈을 잠시 내려놓아야 했던 시간, 아무도 불러주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하루를 살아내야 했던 시간, 이대로 괜찮은 걸까 스스로를 의심했던 시간.
이 책은 그 시간을 통과한 한 사람의 조용한 고백이다. 성공담도, 극적인 반전도 없다. 대신 흔들릴 때마다 말씀을 붙들고,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성실히 하루를 쌓아온 시간의 기록이 있다.
돌아보니 알게 되었다. 멈춘 줄 알았던 그 시간이 나를 가장 깊이 조율하고 있었다는 것을. 아무 소리 없이, 뿌리는 자라고 있었다는 것을.
결혼, 육아, 돌봄, 책임 앞에서 자신의 이름을 잠시 내려놓은 당신에게 이 책을 건넨다.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의 시간은 자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