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신을 ‘증명’할 수 있다고?》는 “과학은 신앙을 무너뜨린다”는 익숙한 구도를 정면으로 뒤집는다. 19세기 영국의 성직자이자 과학철학자 윌리엄 휴얼은 천문학과 물리학의 핵심 주제?천체의 궤도와 안정성, 중력의 보편성, 조석(밀물·썰물)의 정교한 상호작용, 빛과 열의 질서?를 촘촘히 엮어, 자연의 법칙이 단지 ‘설명’에 그치지 않고 ‘의미’로 이어질 수 있는지 논증한다. 이 책의 강점은 감정적 호소가 아니라 관측과 수학, 추론의 구조로 독자를 설득한다는 점이다. 과학이 정말로 신을 “증명”하는가를 단정하기보다, “우연”과 “질서” 사이에서 우리가 어떤 근거로 세계를 해석하는지 되묻게 한다. 과학과 신앙의 대립이 아니라, 두 언어가 같은 세계를 어떻게 다르게 읽는지 확인하고 싶은 독자에게 가장 도발적인 고전이다.
과학이 신을 ‘증명’할 수 있다고? (Can Science “Prove” God?) | 경남교육 전자도서관